nyaa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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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6
'일다운 일'이란?
지난 8월부터 지독하게 풀리지 않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다.'잘 풀리지 않는다'는 건 기술적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른 90% 이상의 프로젝트는 별 문제 없이 잘 돌아가는데, 이번 건만큼은 특수한 사정이 있었다.성급했던 시작촉박한 일정 속에서 기술 검증도 안 된 상태로 물량 계약부터 해버렸다. 솔직히 난감한 상황이었다.고객사는 보안상의 이유에서인지 초기에 요구사항을 자세히 공유하지 않았다. 그러다 물량 계약 직전에 가서야 검증 요청이 들어왔다.검토 결과는 부정적이었다. 나는 급히 결과를 공유했고, 기술팀에서는 이 갭을 단기간에 줄일 수 없다고 보고가 올라갔다.그런데 희한하게도 계약은 강행되었다. 당장 갈아탈 수 있는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다.임시방편과 그 대가결국 임시방편(w..
2025.11.20
태연 - 그런 밤 (Some nights)
누가 울어도 이상하지 않은 밤난 너를 몰래 떠올려비가 내리면 눈물이보이지 않는 것처럼그리워하면 어디든 있는 너늘 나와 걷는 넌제일 밝은 곳으로만 이끌어크게 웃어도 어색하지 않은 밤긴 꿈을 깨지 않는 밤끝내 잊어도 이상하지 않은 날널 보내줄 수 있겠지그때까진 피하지 않아그리움은 슬픔이 아냐다른 시간일 뿐이야So let the memories go on, oohAnd let the days go on and onSo let me remember오늘 같은 밤이면 ooh, hah, ooh
2025.10.05
251004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25.04.05
250402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25.03.27
존 스타인백 - 분노의 포도
'분노의 포도'는 작가 존스타인백이 나고자란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대공황시절 미국 서민의 삶이 어땠는지를 그려낸 소설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존 스타인백은 '에덴의 동쪽'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작가에 대해 좀 더 찾아보니, 그는 스탠포드대 생물학과에 입학했으나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문학가가 되고 싶어서 문창과 수업만 골라듣다가 결국 졸업은 못하고 중퇴를 했다. 주 회계사의 외아들로 태어나서 공부 잘 하는 엄친아로 자랐으나 성장하면서 생활고를 겪은 것 같다. 이후 뉴욕에서 생계형 신문기자가 되었는데 보도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생각을 잔뜩 녹인 사설만 써대서 해고되고 이후 막노동하는 노동자로 살아갔다. 전형적으로 머리가 비상하고 이상이 높으며 고집이 센 스타일이 아니었을까 추측한다. 소설 '분노의 포도'..
2025.03.27
로버트 M 새폴스키 - 행동 (Behave)
부제가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이어서 사회과학 책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은 860 페이지에 달하는 생물학책이다. 이렇게 두꺼운 책인 줄 모르고 미국 여행 때 읽으려고 샀지만 책인지 벽돌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두꺼운 걸 보고 바로 E-Book 으로 결제해서 오가는 비행기에서 아이패드로 읽었다. 2부 '1초 전'과 부록 1 ' 신경과학 입문' 파트는 대학 전공기초 수업을 연상시킬 정도로 지독하게 신경과학에 대해서 다룬다. 요즘 나의 업무 중 80%는 AIML에 몰빵되어 있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신경과학 그리고 뇌과학 이야기는 예상치 못하게 내게 익숙한 이야기와 연관지어 다가왔다. Transformer 모델이니 하강경사법이니 뭐니 지루하게 다루던 내용들도 결국 자연에서..
BA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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